메르세데스, 키미 안토넬리 부진은 팀 책임임을 인정
메르세데스의 기술 감독 제임스 앨리슨은 키미 안토넬리의 최근 부진한 성적에 대해 팀이 전적인 책임을 진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안토넬리 본인의 문제가 아닌 W16 차량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앨리슨은 안토넬리와 조지 러셀 모두 팀이 차량 개발에 있어 "잘못된 단계"를 밟았기 때문에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 말이 안토넬리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 문제의 중요성:
높이 평가받는 신인 드라이버인 안토넬리는 이번 F1 시즌을 강하게 시작했지만, 최근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스프린트와 본선 모두에서 고전하며 성적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이번 고백은 어린 드라이버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고, 팀이 차량 성능 문제 해결에 전념하고 있음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상세 내용:
- 성능 하락: 안토넬리는 러셀과 함께 지난 7번의 레이스에서 단 한 번만 포디움에 올랐으며, 이는 시즌 초반의 모습과 크게 대조됩니다. 벨기에에서는 스프린트 17위, 그랑프리 16위를 기록하며 첫 번째 예선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 팀의 안토넬리에게 보내는 메시지: 앨리슨은 안토넬리에게 내부적으로 "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문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안토넬리가 차량의 단점에 대한 팀의 투명성에서 위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W16의 문제점: 앨리슨은 현재 W16 차량이 "고속에서의 제동 및 코너 진입 시 불안정성"을 겪고 있으며, 이는 시즌 초반에는 없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차량을 효과적으로 세팅하는 것이 훨씬 어려워졌다고 지적했습니다.
- 경쟁사 비교: 샤를 르클레르가 이끄는 페라리 등 다른 팀들이 개선을 보였지만, 앨리슨은 메르세데스 자체의 퇴보가 현재 고전의 주된 원인이며, 단순히 경쟁자들이 발전한 것만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
메르세데스는 자신들이 문제를 일으켰으므로 개발 단계를 되짚어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차량 개선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안토넬리와 러셀 모두의 운이 자연스럽게 역전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는 현재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 중이며, 여름 휴식기 전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페라리에 28점 뒤처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