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메르세데스와의 계약 협상에서 우위 점해
조지 러셀은 F1 여름 휴가 기간 동안 메르세데스와의 새 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계약이 없는 드라이버 중 가장 높은 프로필을 가진 러셀의 강력한 2024년 시즌 성적과 막스 베르스타펜이 레드불 잔류를 확정하면서, 러셀의 협상 위치는 크게 강화되었다.
핵심 내용:
러셀의 계약 상황은 그가 루이스 해밀턴을 능가하며 팀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이슈이다. 그의 새 계약 시기는 메르세데스의 미래 드라이버 라인업과 다가오는 규정 변경에 대한 그들의 야망을 결정할 것이다.
상세 내용:
- 여름 휴가 중 서두르지 않음: 러셀은 여름 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며 계약 협상에 시간을 쏟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여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쉬고 재충전해서 후반기에 더 강하게 돌아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 토토 볼프의 일정: 토토 볼프 팀 총괄은 원래 러셀과 키미 안토넬리 모두의 계약을 여름 휴가가 끝날 때까지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볼프는 "조지와 저는 이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해 완전히 분명합니다… 이를 질질 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건 저희 방식이 아니니까요"라고 언급했다.
- 시간 압박 없음: 러셀은 애스턴 마틴과 캐딜락을 포함한 다른 팀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시간 압박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계약은) '만약'이 아니라 '언제'의 문제입니다"라고 단언했다.
큰 그림:
러셀의 2024년 시즌은 6번의 포디움을 기록하고 루이스 해밀턴을 예선에서 압도하며 드라이버 순위에서 22점 앞서는 등 뛰어났다.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메르세데스의 유일한 현실적인 우승 기회를 잡는 등 그의 강력한 활약은 그의 가치를 확고히 했다. 베르스타펜이 레드불에 잔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메르세데스의 최고 자리를 놓고 경쟁할 주요 경쟁자가 사라졌고, 이는 러셀을 더욱 강력한 위치에 놓이게 했다. 경험이 부족한 키미 안토넬리를 2025년 메르세데스 머신에 기용하려는 메르세데스의 도박은 팀의 가까운 미래에서 러셀의 핵심적인 역할을 더욱 부각시킨다.
향후 전망:
- 장기 계획: 토토 볼프는 2018년부터 러셀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왔음을 인정하며, 메르세데스가 "조지와 장기적으로 계획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 마틴 브런들의 견해: 스카이 스포츠 F1의 마틴 브런들은 2026년 규정 변화를 고려할 때 러셀이 다년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제안한다. 이는 만약 베르스타펜이 2027년에 시장에 나올 경우 비슷한 상황에 처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다. 브런들은 "상황이 역전되었습니다… 갑자기 조지는 내년에 계약이 없는 F1 세계에서 단연코 최고의 드라이버가 되었습니다"라고 논평했다.
- 우승 야망: 러셀의 유일한 야망은 우승이며, 그는 챔피언십 우승 머신을 운전하기 위해 "돈을 낼 수도 있다"고까지 말했다.
F1은 여름 휴가 후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잔드보르트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그랑프리로 재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