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AMG는 F1 드라이버 조지 러셀의 도움을 받아 콘셉트 AMG GT XX를 이탈리아 나르도 테스트 트랙에서 주행시키며 여러 전기차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주요 내용
- 콘셉트 AMG GT XX는 24시간 만에 5,479km를 주행하며 기존 기록인 3,961km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 기술의 잠재력을 입증하기 위해, 동일한 두 대의 차량이 총 40,075km를 7일 13시간 24분 7초 만에 주파했습니다. 이는 '8일 만에 세계 일주' 도전에 해당합니다.
- 기록 도전 내내 차량은 평균 300km/h의 속도를 유지했으며, 총 40회에 걸쳐 초고속 충전을 진행했습니다.
기술력의 핵심
이 콘셉트카에는 1,000kW(1,36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을 내는 세 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두 개는 후륜 축에, 하나는 전륜 축에 위치하며, 운전 스타일에 따라 즉각적이고 정밀한 동력을 제공합니다.
드라이버의 소감
도전에 참여했던 조지 러셀은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F1 드라이버로서 기술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데 익숙하지만, 콘셉트 AMG GT XX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라고 러셀은 말했습니다. "축방향 자속 모터는 포뮬러 1 드라이브트레인처럼 즉각적이고 정밀하게 반응하면서도, 제가 내연기관에서만 경험했던 내구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메르세데스의 비전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 최고 기술 책임자는 이번 성과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메르세데스-벤츠는 나르도에서 수많은 국제 속도 및 트랙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콘셉트 AMG GT XX 기술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완전히 전기 구동 방식으로 새로운 차원의 성능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전기 구동 시대에 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의 한계를 재정의하는 것입니다."
기록 요약
- 12시간 주행: 2,749.924km
- 24시간 주행: 5,478.881km
- 168시간(7일) 주행: 37,259.95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