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는 이번 주말 잔드보르트에서 열리는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F1 팀들이 레이스 전략에 더 큰 자유를 가질 수 있도록 스포츠 규정을 변경했습니다. 피트 레인 속도 제한이 기존 60km/h에서 80km/h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이번 변경은 더 많은 피트 스톱을 장려하고, 최근 몇 년간 잔드보르트 레이스의 특징이었던 전략적 제약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잔드보르트는 오버테이크가 매우 어려운 서킷으로, 팀들이 다중 피트 스톱 전략을 꺼리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세부 사항:
- 이전 제약: 좁은 피트 구역의 안전을 위해 도입된 이전 60km/h 속도 제한은 드라이버들이 피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잃어 두 번째 스톱을 고려하기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 새로운 유연성: 대부분의 서킷에서 적용되는 80km/h 제한은 피트 스톱으로 인한 시간 손실을 크게 줄여, 팀들이 투 스톱 레이스를 시도할 가능성을 높일 것입니다.
- 타이어 선택: 피렐리는 작년보다 더 부드러운 타이어 조합(C2, C3, C4 컴파운드)을 잔드보르트에 공급하며 이러한 전략적 변화를 더욱 뒷받침합니다.
피렐리 500회 GP 기념:
이번 주말은 피렐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1950년 실버스톤에서 열린 첫 F1 대회에 데뷔한 이후 500번째 F1 월드 챔피언십 그랑프리를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알파 로메오는 주세페 파리나, 루이지 파지올리, 레그 파넬이 모두 피렐리 타이어를 사용하며 포디움을 휩쓸었고, 파리나는 F1 최초의 월드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 오랜 역사: 피렐리는 세 번의 시기(1950-1958년, 1981-1991년, 그리고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에 걸쳐 F1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 독점 공급업체: 14년 전 독점 타이어 공급업체가 된 이후, 피렐리는 현대 F1의 전체 타이어 시대를 이끌었습니다.
- 축하 행사: 이 이정표를 기념하기 위해 잔드보르트의 모든 슬릭 타이어와 차량에는 특별한 '500번째 GP' 로고가 부착될 예정이며, 다음 주말 몬차에서 열리는 이탈리아 그랑프리(피렐리가 타이틀 스폰서)까지 축하 행사가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