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스타펜, 헝가리 부진 후 레드불의 2025년 우승 가능성에 의문 제기
막스 베르스타펜은 지난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아무것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레드불이 2025년 포뮬러 1에서 더 이상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그가 올 시즌 최악의 예선 8위와 9위로 레이스를 마치면서 레드불의 현재 성능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베르스타펜의 직설적인 평가는 레드불의 경쟁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즌 초반 스즈카와 이몰라에서 지배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출발했지만, 팀은 지난 7번의 라운드에서 단 한 번만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특히 헝가리에서의 이러한 부진은 개별 레이스 성능을 넘어선 더 깊은 문제를 나타내며, 챔피언십 우승 목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헝가리에서의 어려움
베르스타펜의 주말은 "매우 낮은 그립"과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묘사할 정도로 이례적으로 어려웠습니다. 메르세데스로의 충격적인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베르스타펜은 2026년에도 레드불에 남을 것이라고 확인하며 팀이 이번 "이상한" 주말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키 츠노다 역시 Q1에서 시즌 다섯 번째 탈락을 기록하고 17위라는 한참 뒤떨어진 성적으로 고전했습니다.
레드불의 약점과 강점
방향 전환 능력이 좋고 언더스티어가 적은 차를 요구하는 헝가리에서의 부진은 긴 직선 주로가 특징인 스파-프랑코르샹에서의 강력한 모습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레드불의 주요 취약점을 부각시킵니다. 레드불은 공기역학에 크게 의존하는 트랙에서는 강하지만, 기계적 그립이 중요한 서킷에서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팀은 종종 낮은 다운포스 리어 윙을 사용하여 이러한 약점을 보완했지만, 구불구불한 헝가로링에서는 이러한 사양의 리어 윙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팀의 전망
레드불 팀 프린시펄 로랑 메키스는 헝가리 그랑프리가 "일회성"이며 차량의 진정한 잠재력을 나타내지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그는 현재 맥라렌의 속도를 인정하면서도, 베르스타펜이 벨기에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것을 적합한 트랙에서 그들의 잠재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들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대규모 업그레이드는 예상되지 않지만, 메키스는 부다페스트에서의 경험을 통해 배우고 RB21에서 더 많은 성능을 끌어낼 방법을 이해함으로써 팀이 여전히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는 헝가리에서의 문제가 주로 타이어 사용 및 활성화, 특히 저속에서 중속 코너에서의 문제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레이스 전망
F1 시즌은 여름 휴가 후 베르스타펜의 홈 그랑프리인 잔드보르트에서 재개됩니다. 이 고속 트랙은 레드불의 강점에 부합하며 베르스타펜이 최소한 포디움을 노릴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후의 레이스들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몬차는 역사적으로 레드불에게 강한 트랙이 아니었으며, 바쿠와 싱가포르와 같은 스트리트 서킷은 저속 코너로 인해 기계적 그립에 의존합니다. 레드불은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에서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멕시코시티에서도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인터라고스는 중간 섹터에 연속된 저속 코너가 있어 문제가 될 수 있으며, 맥라렌에 도전할 마지막 현실적인 기회는 카타르의 고속 루사일 인터내셔널 서킷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부다비 결승전은 또 다른 구불구불한 마지막 섹터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