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그랑프리 예선에서 중속 코너 강점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맥라렌이 Q3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페이스를 잃었습니다. Q1과 Q2에서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던 맥라렌은 정작 중요했던 Q3에서 샤를 르클레르의 페라리에 뒤쳐졌습니다.
예상치 못한 하락
란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는 Q2에서 1분 15초대 기록을 깬 유일한 드라이버였고, 다른 팀에 비해 상당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Q3에서는 두 드라이버 모두 Q2 기록보다 약 0.5초 느려지며 르클레르에게 폴 포지션을 내주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안드레아 스텔라 팀 프린시펄은 이 성능 손실 중 약 0.4초가 드라이버의 신중함 때문이 아니라 실제 차량 성능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즌 중반에 차량 특성이 더욱 명확해지는 시점에서, 이 갑작스러운 성능 하락은 맥라렌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합니다.
바람의 영향
가장 큰 요인은 Q3 시작과 함께 바람 방향이 갑자기 90도 바뀌고 강도가 강해진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메인 스트레이트에서의 측풍이 역풍으로 바뀌어 차량 속도에 상당한 영향(시속 5~8km 감소)을 주었습니다. 평균적으로 거의 모든 드라이버에게 트랙은 더 느려졌습니다.
- MCL39에 미친 영향: 변화하는 조건은 맥라렌의 MCL39에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쳐 특정 취약성을 드러냈습니다.
- 스텔라의 통찰: "지적 재산권을 너무 많이 공개하지 않고 말씀드리자면, 특정 코너에서의 바람 방향을 보면, Q2에 비해 가장 많이 손실을 본 코너들에서 특정 바람 패턴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팀이 바람과 관련된 특정 공기역학적 약점을 파악했음을 시사합니다.
팀 분석
바람 방향과 중첩된 GPS 데이터 분석 결과 맥라렌의 특정 문제 영역이 드러났습니다.
- 13번 및 14번 코너: 노리스와 피아스트리는 마지막 코너 시퀀스에서 총 0.250초를 잃었습니다. 이는 MCL39가 코너 진입 및 중반부 수정 시 측풍에 과도하게 민감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11번 코너: 두 드라이버 모두 고속의 11번 코너에서도 약 0.05초를 잃었는데, 이 코너도 측풍이 부는 코너가 되었습니다.
- 직선 구간 속도: 14번 코너의 낮은 탈출 속도는 라이벌에 비해 메인 스트레이트에서 약 0.150초의 손실로 이어졌습니다.
이 데이터는 맥라렌의 공기역학적 패키지가 바람 방향과 강도에 매우 민감하다는 팀의 이해를 뒷받침합니다.
향후 전망
예선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안드레아 스텔라는 맥라렌의 레이스 페이스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입니다. 그는 40%의 비 예보와 관계없이 팀이 차량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