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피아스트리가 최근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 F1 역사상 단 26명의 드라이버만이 달성했던 희귀한 그랜드슬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맥라렌 팀에게 27년 만에 찾아온 쾌거입니다.
그랜드슬램이란?
피아스트리의 압도적인 활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 폴 포지션: 팀 동료 랜도 노리스를 단 0.012초 차이로 제치고 예선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완벽한 레이스 리드: 세 번의 세이프티카 개입에도 불구하고 레이스 내내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 패스티스트 랩: 대부분의 드라이버들이 소프트 타이어를 사용한 것과 달리, 하드 타이어로 가장 빠른 랩을 기록했습니다.
- 우승: 폴 포지션을 우승으로 연결하며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맥라렌의 희귀한 위업
피아스트리의 그랜드슬램은 맥라렌 역사상 단 여섯 번째로, 경쟁 팀들에 비해 놀랍도록 적은 숫자입니다.
- 페라리: 17회
- 레드불: 9회
- 메르세데스 & 로터스: 각각 8회 (로터스는 짐 클락의 공헌이 컸습니다).
현재 활동 중인 드라이버 중에서는 루이스 해밀턴이 6회, 막스 베르스타펜이 5회, 페르난도 알론소와 샤를 르클레르가 각각 1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맥라렌의 이전 그랜드슬램 기록
맥라렌의 이전 다섯 번의 그랜드슬램은 모두 F1의 전설인 아일톤 세나와 미카 하키넨이 달성했습니다.
1989 스페인 GP – 아일톤 세나
세나는 알랭 프로스트와의 타이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우승이 절실했습니다. 그는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모든 랩을 선두로 달리며 게르하르트 베르거를 27초 차이로 따돌리고 헤레스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1990 모나코 GP – 아일톤 세나
맥라렌과 페라리 간의 챔피언십 경쟁 속에서 모나코 전문가 세나는 폴 포지션을 획득했습니다. 적기 발령 후 재시작된 레이스에서 세나는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모든 랩을 리드하며 네 번째 모나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막판 엔진 보호를 위해 속도를 늦췄음에도 완벽했습니다.
1990 이탈리아 GP – 아일톤 세나
1990년 몬차 GP에서 타이틀 경쟁이 세나와 프로스트로 좁혀지던 시기였습니다. 세나는 폴 포지션을 차지하고 게르하르트 베르거, 장 알레지, 프로스트의 도전을 여유롭게 물리치며 모든 랩을 리드했고, 0.1초 차이로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했습니다.
1998 브라질 GP – 미카 하키넨
하키넨은 1997년 시즌 최종전과 1998년 호주 GP 우승에 이어 완벽한 시즌 시작을 이어갔습니다. 상파울루 예선에서 데이비드 쿨사드를 0.665초 차이로 제치고 압도적인 폴 포지션을 차지했습니다. 맥라렌은 1-2 피니시를 달성했으며, 하키넨은 모든 랩을 리드하고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미하엘 슈마허를 한참 뒤로 따돌렸습니다.
1998 모나코 GP – 미카 하키넨
하키넨은 모나코에서도 다시 한번 폴 포지션을 확보했습니다. 그와 데이비드 쿨사드는 레이스 초반 빠르게 선두로 치고 나갔고, 쿨사드의 엔진 고장 전까지 패스티스트 랩을 주고받았습니다. 하키넨은 모든 랩을 리드하고 패스티스트 랩을 기록하며 단 11대의 차량만이 완주한 힘든 레이스에서 우위를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