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스, 고된 시즌 내내의 삼자 대결 끝에 첫 F1 타이틀 정복

랜도 노리스, 아부다비 그랑프리 3위로 첫 F1 월드 챔피언 등극

맥라렌의 랜도 노리스(26)가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신중한 3위 완주로 개인 첫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지으며 맥라렌의 17년 만의 우승 가뭄을 끝냈다. 막스 베르스타펜과 오스카 피아스트리와의 삼자 대격전 끝에, 노리스는 1랩에서의 불운을 딛고 루이스 해밀턴 이후 2008년 이후 맥라렌 첫 챔피언이자 영국 11번째 챔피언의 영광을 안았다.

Why it matters:

이번 우승은 맥라렌이 논란의 '파파야 규정'—양 드라이버를 동등하게 대우하는 정책—이 실제로 작동함을 입증했다. 많은 전문가가 불가능하다고 봤던 전략이 성공하며 맥라렌은 중위권에서 정상으로의 부활을 완성했다.

The details:

• 사우디아라비아·캐나다에서의 초반 실수로 피아스트리에게 포인트 리드를 내줬으나, 모나코에서의 역전 펀칭으로 분위기 전환
• 후반기 7 pole position, 7승, 총 423점 기록하며 압도적 성적 달성
• 아부다비 결승전 피트스탑 후 순위 하락했으나 베르스타펜의 맹추격과 피아스트리의 꾸준한 위협 속에서도 침착함 유지
• 팀 역학: 자크 브라운 CEO, "양 드라이버의 협력이 예상보다 훌륭했다"고 평가
• 역사적 의미: 1998년 이후 최초로 최종 레이스 전까지 선두를 달리지 않은 챔피언 탄생

What's next:

2026년 대규모 규정 개정을 앞둔 맥라렌은 노리스의 우승으로 새로운 강호로 부상했으나, 정상급 드라이버 2명의 균형 잡기가 과제. 노리스는 "이제 베르스타펜의 기분을 알 것 같다"며 우승 후 부담감을 털어놨다. 메르세데스와 레드불의 가속화된 개발 속에서 맥라렌이 이 성공을 이어갈지가 2025년 새로운 왕조의 시작이 될지 결정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