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F1 시청률, NFL과의 이례적 충돌로 하락세
F1 싱가포르 GP, 미국 시청률 하락... NFL과의 충돌 영향
2025년 F1 싱가포르 그랑프리의 미국 내 시청률이 ESPN 기준 평균 931,000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습니다. 이는 올 시즌 F1의 두 번째 시청률 하락 사례이며, 주된 원인으로는 미국프로풋볼(NFL)과의 예상치 못한 일정 충돌이 지목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F1은 유럽 중심의 오전 경기 시간 덕분에 미국에서는 NFL과 직접적인 경쟁을 거의 피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이번 싱가포르 GP의 이례적인 NFL 경기 시간 겹침은 F1의 성장하는 시청률에 주요 미국 스포츠 종목과의 단 한 번의 충돌이라도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는 F1이 입지를 넓혀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취약점을 시사합니다.
상세 내용:
- 미국 ESPN에서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평균 931,000명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4월 일본 GP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 이는 이번 시즌 F1이 미국에서 기록한 두 번째 연간 시청률 감소 사례이며, 다른 하나는 마이애미 그랑프리였습니다.
- 하락의 주요 원인은 NFL 경기(클리블랜드 브라운스 vs.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일정 충돌이었습니다. 이 경기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려 미국 현지에서도 이른 시간에 시작했습니다.
- 역사적 맥락: 싱가포르 그랑프리는 지난 3년간 꾸준히 100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해 왔기에, 이번 일정상의 이례적인 상황이 미친 영향을 더욱 부각합니다.
- 이 특정 경기의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5년 아시아-태평양(APAC) 레이스는 미국에서 총 4번의 경기에 걸쳐 평균 848,000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 4번의 경기 중 3번이 미국 시간으로는 한밤중에 중계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인상적인 수치입니다.
그 너머의 이야기:
F1의 미국 내 전반적인 성장은 주목할 만하지만, 이번 사례는 경쟁 환경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NFL은 미국 스포츠 방송계의 절대 강자이며, 아무리 드물더라도 직접적인 일정 충돌은 상당한 시청자 이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F1이 미국 스포츠의 '비피크(off-peak)' 시간대에 경기를 치르는 역사적 이점을 누려왔던 것이 최근 성공의 핵심 요인이었습니다.
전체 그림:
F1의 시청률 하락과 대조적으로, USA 네트워크에서 열린 NASCAR 플레이오프 레이스(샬럿 로벌)는 154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며 8월 말 플레이오프 시작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를 모은 NASCAR 경기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시즌 내내 꾸준히 좁혀지던 NASCAR와 F1 간의 시청률 격차가 일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NASCAR 플레이오프의 평균 시청률은 현재 154만 명이며,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기록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평균 시청률이 200만 명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
F1이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새로운 시장을 탐색함에 따라, 시청률 극대화를 위한 일정 관리는 핵심 요소로 남을 것입니다. 싱가포르 GP와 같은 충돌은 드물지만, 미국 스포츠 강자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F1이 미국 시장에서 상승 궤도를 유지하도록 도울 것입니다.
기사 :https://www.blackbookmotorsport.com/news/f1-singapore-espn-nascar-charlotte-ro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