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스, F1 타이틀 우승 핵심으로 피아스트리 아부다비 전략 꼽아

노리스, 피아스트리 아부다비 전략이 F1 타이틀 우승 핵심이라 밝혀

랜도 노리스가 아부다비 그랑프리 3위로 첫 F1 드라이버스 챔피언십을 2점 차로 차지했다. 팀 동료 오스카 피아스트리의 타이어 전략이 막스 베르스타펜을 막으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Why it matters:

이번 전략은 현대 F1 챔피언십이 개인 능력보다 팀 협력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베르스타펜이 레이스를 주도했으나 맥라렌은 피아스트리를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 레드불의 주행 우위를 무력화시켰다. 이는 과거 내부 갈등으로 얼룩졌던 맥라렌이 챔피언십급 협업 팀으로 성장했음을 입증한다.

The details:

• 피아스트리는 내구성 좋은 하드 타이어로 출발해 노리스(미디엄)와 의도적 성능 차이를 만들었다. 1랩 9번 코너서 노리스를 추월한 베르스타펜을 즉시 압박할 수 있었다.
• 노리스는 "정확한 계획은 없었지만 오스카가 나서는 걸 기꺼이 봤다. 막스를 움직이게 하려고 하드로 시작했으니"라고 전략을 인정했다.
• 베르스타펜이 노리스를 추격 그룹에 밀리게 하려는 계획이 무산되며 최적 속도보다 빠르게 달려야 했다.
• 노리스는 "오스카도 우리가 이룬 성과의 절반"이라며 피아스트리의 기여를 강조했다. 피아스트리는 레이스·챔피언십 모두 2위에 그쳤다.
• 노리스는 피아스트리가 레이스 우승을 못 해 아쉽다며 "정말 바랐는데 아쉽다"고 했다.

What's next:

이번 협업은 하이브리드 시대 팀 동료 관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2026년까지 계약한 두 드라이버는 피아스트리의 승리 부재(8월 잔드보르트 이후)를 해결하며 협력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 관리와 팀워크가 순수 속도만큼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준 이번 전략은 향후 챔피언십 양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