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스, 아부다비서 레드불-메르세데스 독점 깨뜨리고 F1 월드챔피언 등극

랜도 노리스, 막스 베르스타펜 제치고 F1 35대 챔피언 등극

영국인 노리스는 출발 직후 자리를 내준 후 피트스탑 재출발 시 중간 그룹 차량과의 치열한 접전을 뚫고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점 차 근소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009년 이후 레드불과 메르세데스의 철권 지배를 깨부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다.

의미 있는 점:

현대 F1 역사상 가장 큰 권력 이동이다. 15년 연속 레드불 또는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만 차지했던 타이틀을 맥라렌이 2021년 재건 프로젝트 시작 후 단 4년 만에 탈환했다. 이는 F1 경쟁 구도의 새로운 전환점을 예고한다.

핵심 상황:

• 2008년 루이스 해밀턴 이후 맥라렌 최초의 드라이버스 챔피언, 16년 만의 우승
• 출발 직후 오스카 피아스트리에게 자리를 내주고 첫 피트스탑 후 중간 그룹에 갇히는 두 차례 위기 극복
• 역사적 기록: 150회 이상 그랑프리 출전 후 챔피언 등극한 4번째 드라이버(바리첼로, 라이코넨, 베텔에 이어)
• 전략적 승리: 두 번째 주행 구간서 타이어 관리 완벽히 성공, 다중 차량 추월로 순위 탈환
• 챔피언십 계산: 베르스타펜 우승 시 3위 이상 필요→세르지오 페레스와 1.2초 차로 간발의 승리

향후 전망:

• 맥라렌, 2025 시즌 콘스트럭터스·드라이버스 더블 챔피언으로 기술 개발 주도권 확보
• 노리스의 '랜도 웨이' 철학(청정 레이싱·정서적 진정성)이 차세대 드라이버 양상 변화 유발 전망
• 레드불, 베르스타펜의 아쉬운 우승 실패 후 드라이버 조합 재검토 및 크리스티안 호너의 전반적 운영 절차 개선 발표
• 페라리·메르세데스, 2025년 개발 속도 가속화 위한 추가 자원 투입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