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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사인츠, 이탈리아 GP 팀 오더 논란... 윌리엄스, 그의 항변을 묵살하다

카를로스 사인츠, 이탈리아 GP 팀 오더 논란... 윌리엄스, 그의 항변을 묵살하다

요약
이탈리아 GP에서 카를로스 사인츠가 윌리엄스 팀의 팀 오더에 불복하다 결국 순위 교체를 강요받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과거 마이애미 GP에 이어 또다시 불거진 팀 내 소통 문제로, 윌리엄스 팀의 개선 약속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은 고질적인 어려움을 드러냅니다.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방송되지 않은 무전 통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카를로스 사인츠가 윌리엄스 팀의 팀 오더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알렉스 알본과의 순위 교체를 강요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F1 팀 내 의사소통에 여전히 남아있는 문제점들을 부각시킵니다.

사건의 전말

이탈리아 몬차에서 열린 레이스 초반, 피렐리 미디엄 타이어를 착용한 사인츠(8위)는 고전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하드 타이어를 장착한 알본(9위)은 더 나은 페이스를 보였습니다. 윌리엄스 팀은 전략적 이유로 사인츠에게 알본을 먼저 보내라고 지시했습니다. 알본의 피트 스탑을 길게 가져가고, 사인츠가 만약 피트 스탑을 한다면 느린 DRS 트레인에 갇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인츠는 이에 반발하며 피트 스탑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엔지니어인 가에탕 제고(Gaetan Jego)는 팀의 지시가 불가피함을 설명했습니다. 결국 사인츠는 25랩에서 마지못해 양보했습니다. 알본은 7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사인츠는 11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인츠는 당시 상황에 대한 충분한 맥락을 알기 전까지는 팀의 지시에 따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반복되는 문제

이 사건은 앞서 마이애미 GP에서도 비슷한 팀 오더 논란이 있었던 점을 떠올리게 합니다. 당시에도 사인츠는 알본과의 순위 교체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제임스 보울스 팀 대표는 "의사소통 방식을 대폭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탈리아 GP에서 다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팀의 전략적 판단과 드라이버와의 이해를 조율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사 :https://www.planetf1.com/news/carlos-sainz-team-orders-radio-italian-grand-pr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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