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이 평소 금요일의 부진을 토요일의 경쟁력으로 바꾸는 특유의 능력이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사라지며, 막스 베르스타펜은 2025년 포뮬러 1 시즌 최악의 예선 결과를 기록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베르스타펜은 Q3에서 8위로 예선을 마쳐, 오스트리아와 바레인에서의 7위보다 낮은 올 시즌 최저 그리드 포지션을 기록했습니다. 레드불의 이러한 이례적인 부진은 단순한 세팅 조정 이상의 심각한 문제를 시사합니다.
그립과의 씨름
베르스타펜은 심각한 그립 부족을 호소하며 "단 한 랩, 단 한 코너에서도 좋다고 느낀 적이 없다. 주말 내내 계속 미끄러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습 주행에서 톱 10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잦았던 점을 고려할 때, 레드불이 "Q3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고 언급했습니다. 수많은 세팅 변경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방향성이나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지 못했으며, 이는 평소의 개발 과정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습니다.
레드불의 기술 감독 피에르 와셰는 금요일에 "아무것도 예상대로 반응하지 않는다"고 인정했으며, 토요일에도 베르스타펜이 "어쩐지 이번 주말에는 아무것도 통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하며 비슷한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레이스 전망
베르스타펜은 낮은 그리드 포지션에서도 인상적인 추월을 보여준 경험이 많지만, "그건 옛날 일이지?"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는 현재 RB21의 성능이 맥라렌, 페라리, 메르세데스에 전혀 미치지 못하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가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힘든 레이스를 예상하고 있으며, 뒤따라오는 루이스 해밀턴의 메르세데스 같은 빠른 차량들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교훈
레드불의 새로운 팀 보스 로랑 메키스는 지속적인 그립 문제를 인정했습니다. 메키스는 "유키 츠노다와 막스 두 드라이버의 차량에 여러 가지를 시도했지만, 솔직히 드라이버들이 원하는 차량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주말의 어려운 상황을 중요한 학습 기회로 보고 있으며, 데이터를 건설적으로 활용하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츠노다의 긍정적인 면
팀 전체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유키 츠노다는 긍정적인 진전을 보였습니다. 그는 Q1에서 베르스타펜보다 단 0.163초밖에 느리지 않았으며, 이번 주말 내내 다른 어떤 라운드보다 베르스타펜에 가까운 페이스를 꾸준히 보여주었습니다. 츠노다는 최근 중반 시즌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신의 RB21이 베르스타펜의 사양에 더 가까워져 "일관적으로 막스에게 근접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는 여전히 더 많은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상대적인 페이스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